‘꽃’ 뮤직비디오에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포센컨즈가 연주를 하며 노래하는 장면, 신창 풍차해안도로에서의연주신 등이 담겨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이 잘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포세컨즈는 ‘꽃’이 가진 동양적 미와 한국의 미를 살리기 위해 개량 한복을 입고 촬영을 진행했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맡은 임태균 PD는 “꺾이지 않는 꽃, 꺾이지 않는 자아, 꺾이지 않는 장소, 아픈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크 투어리즘을 상징하는 장소를 활용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과거를 상징하는 제주 알뜨르 비행장과 현실을 표현하는 풍차 해변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면서 지금도 그리움의 대상을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포세컨즈의 보컬 차수연은 “열심히 준한 뮤직비디오다. 제주도의 강추위, 강풍과 싸우며 촬영을 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았던 촬영 현장이었다. 사람은 물론, 드론마저 마치 한 마리 잠자리 마냥 이리저리 흔들리는 바람에 촬영팀도 애를 먹었다”며 “곡의 섬세한 디테일까지 살아 있는 결과물이 너무나 만족스러워 제작진, 스태프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 많은 분께서 보시고 포세컨즈의 음악과 한국적 색감을 잘 살린 영상미를 느껴 보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