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양의지의 빈자리를 잘 채우고 있는 NC 다이노스 박대온. IS 포토 기대 이상이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포수 박대온(27)을 칭찬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7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박대온에 대해 "좀 더 포수다워졌다"고 했다. 박대온은 개막 첫 4경기에 모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NC는 주전 안방마님 양의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 박대온과 김응민으로 1군 포수 엔트리를 꾸렸다.
NC는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6일 롯데전에서 간신히 연패 탈출에 성공,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첫 4경기 팀 타율이 0.130(123타수 16안타)에 불과했다. 반면 선발진은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로 제 몫을 다했다. 드류 루친스키(7이닝 무실점)-웨스 파슨스(6이닝 2실점)-신민혁(6이닝 2실점)-송명기(6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4명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뒤에는 양의지를 대신해 안방을 지킨 박대온이 있다.
공격에선 아쉬움(12타수 1안타)이 있지만, 수비가 탄탄하다. 이동욱 감독은 "박대온은 (오프시즌) 용덕한 배터리 코치와 준비했던 게 확실히 좋아졌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포수 역할을 잘하고 있다. 양의지가 돌아오기 전까지 박대온, 김응민으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NC는 양의지가 8일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열흘 정도 훈련하지 못해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까지 박대온이 1군 포수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