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존박이 오는 6월 12일 비 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소속사 뮤직팜이 8일 전했다.
뮤직팜은 "존박이 1년간 목하 열애한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비공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아울러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결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존박은 소속사를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자필편지에서 존박은 "스물 세살에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아마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함께해주신 팬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어 글을 쓰게 됐다"며 "작년 이맘때쯤 알게 되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이 있다.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고, 현재 떨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항상 애정어린 마음으로 응원해주셨던 것처럼 저의 새로운 시작도 축복해주실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1988년생인 존박은 올해 만 33세다. 미국 국적으로 시카고에서 태어나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한국으로 넘어와 Mnet '슈퍼스타K 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걸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