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첫 방송된 ‘뜻밖의 여정’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평균 2.5%, 최고 3.1%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뜻밖의 여정’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오스카 참석을 앞둔 윤여정의 일정에 합류하는 매니저 이서진의 모습을 담으며 시작했다. 이서진은 로스엔젤레스 도착과 동시에 저녁 장소를 물색하고 윤여정의 숙소 이사를 도왔다. 그러나 여정에 지쳐 3시간 만에 파업을 선언, 윤여정보다 늦게 일어나는 등 느긋한 행동으로 하루 만에 해고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진짜 윤여정의 다양한 면면은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매일 아침 운동하고 과일 음료를 챙겨 먹는 모습, 켈리 클락슨 쇼 사전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 영어 인터뷰를 앞두고 이면지에 답변을 미리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친구들이 나의 큰 보물”이라며 주변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쉬는 시간에도 스태프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새로 만난 스태프들의 이름을 물으며 얼굴을 외우는 등 따뜻함을 선사했다. 또한 팬으로 시작한 뜻밖의 인연 나경삼, 미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살뜰히 챙겨주는 20년 지기 이인아 등 소중한 친구들과의 특별한 사연들도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한 윤여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평범하지 않은 반세기 친구들과 함께 떠난 힐링 여행기는 물론 자유 시간을 맞이한 이서진의 로스엔젤레스 맛집 탐방기 등이 그려지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