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러팔로.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스크린에서 총기 안전의 모범 보여라!”
마블 영화 ‘헐크’이 마크 러팔로 등 배우 제작자 등 미국 영화계 인사들이 총기 폭력에 책임감을 주장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간)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배우, 제작자 등 200 여 명이 ‘쇼 유어 세이프티’(Show Your Safety)라는 공개서한에서 총기 등장 장면의 절제와 책임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를 언급하며 “작가, 감독, 제작자들은 영화에서 총기 폭력을 묘사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총기 안전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영화 산업은 세상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갖고 있다. 흡연과 음주운전, 안전벨트, 동성 결혼 문제 등에 대해 영화와 TV가 큰 영향을 미친다. 이제는 총기 안전에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개서한에는 마크 러펄로, 에이미 슈머와 줄리앤 무어, 인기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 스타 방송작가 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 애덤 매케이 감독, 제작자 겸 감독 J.J. 에이브럼스 등이 참여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