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 2022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로 올라섰다.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후보인 양현종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 발표한 2차 중간집계에서 총 74만6826표를 기록해 최다 득표 1위가 됐다. 지난 13일 발표한 1차 중간집계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에 밀려 최다득표 2위였던 그는 이번에 1만1554표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김태군은 73만5272표 2위로 밀려났다.
미국 무대 도전을 1년 만에 마감하고 돌아온 양현종은 올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KIA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KIA는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가 속한 나눔 올스타에서 외야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키움 이정후가 60만 80표로 총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삼성, KT 위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에선 삼성이 9개 부분 1위를 배출하고 있다.
40대 베테랑의 힘도 돋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67만 991표, 삼성 오승환은 71만 9942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마무리 투수 부문 여유 있게 선두에 올라가 있다. KIA 최형우는 68만 3768표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작된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2년 만에 재개되는 선수단 투표 결과(30%)를 합산 반영해 총 24명의 올스타가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