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에 휩싸인 유희열이 방송 활동을 강행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비난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유희열은 8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C로 선미 등과 함께 음악 방송을 이어간다. 이에 8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희열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글들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한 시청자는 "후배들이 보고 배웁니다"라는 제목으로, "스케치북에는 많은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합니다. 표절을 예전처럼 그냥 넘어가면 되겠지, 그러면 후배들이 그런 줄 알게 됩니다. 유희열씨는 무거운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스케치북은 그만 했으면 합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공영 방송에서 표절 가수 얼굴을 봐야 하느냐, 시청자들의 소중한 수신료를 표절 뮤지션에게 쓰지 말라" 등 성토글들이 대거 올라와 있다.
그러나 유희열 측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유사성을 인정한 '아주 사적인 밤'에 대한 사과 외에는 추가 표절 곡들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여러 방송 출연도 하차 없이 이어가고 있다.
유희열의 행보에 네티즌들은 "단지 개별 음악을 표절했다는 사실보다 더 큰 배신감이 드는 이유는 그가 모든 걸 마치 자신의 업적처럼 포장해 한 세대에 걸쳐 대중을 기만하고, 사회적 부를 축적하고, 지위를 얻어 잘 살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 때문이다"라며 유희열의 진심 어린 사과와 자숙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유희열에 대해서는 총 18곡의 노래들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