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간스포츠 그룹 빅뱅 출신 탑이 연예계 은퇴 선언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제(25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스타가 함께한 가운데 탑이 깜짝 등장해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토월에 선 탑은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옅은 미소와 함께 한쪽 손을 올리고 여유롭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앞서 탑은 의경으로 복무 중이던 2017년,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의경 직위가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그러나 탑의 마약 이슈에 대한 질타는 끊이지 않았다. 그는 “자숙이나 해라. 복귀도 하지 마라”라는 네티즌에 “나도 할 생각 없다”고 맞받아치며 설전을 벌였다. 또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듭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팬들한테 항상 미안하다.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탑은 올해 초 16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탑은 당시 자신의 SNS에 “지금 이 순간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연예계 은퇴를 못 박았지만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포토월까지 선 탑. 은근슬쩍 국내 복귀 움직임을 보인 그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활동을 재개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