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드루 존스. 애리조나 공식 SN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드루 존스가 애리조나 구단에서의 첫 타격 연습 중 어깨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SPN은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지만 수술이 필요할 경우 존스는 잔여 시즌을 결장할 것이다. 추가 검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웨슬리안 고등학교 출신인 드루 존스는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445·16홈런·14도루를 기록, 조지아주 게토레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18일 열린 202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됐다. 올스타 출신 외야수 앤드루 존스의 아들이라 더 큰 화제를 모았고 입단 계약금만 무려 818만9400달러(108억원)를 받아 2019년 바비 위트 주니어(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운 '고교 선수 최고 계약금' 기록 770만 달러(101억원)를 뛰어넘었다.
ESPN은 애리조나의 '신인 지명 잔혹사'를 조명했다. ESPN에 따르면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댄스비 스완슨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공에 얼굴을 맞아 뇌진탕을 당했고 14바늘을 꿰맸다. 2021년 전체 6순위 지명자 조던 라울러는 계약 후 경기 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 어깨 수술을 받아 잔여 시즌에 결장했다. 2019년 전체 16순위로 지명한 코빈 캐롤도 지난해 5월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드루 존스까지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