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는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SMARTPHONE)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에서 컴백을 앞둔 소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은 최예나 특유의 상큼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은 앨범으로 힙하고 레트로한 바이브와 그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최예나는 이번 앨범으로 약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 1월 솔로로 데뷔하며 첫 번째 미니 앨범 ‘스마일리’(SMiLEY)를 통해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최예나는 ‘스마트폰’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각오다.
최예나는 “오늘만을 기다렸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참여했다. 다양한 도전을 했다. 청량, 서머 앨범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의 포인트는 업그레이드다. 한 단계 성장한 음악을 들고 왔다. 레벨 업된 만큼 귀도 즐거울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마트폰’(SMARTPHONE)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청량한 멜로디와 에너제틱한 드럼 비트와 전자베이스 사운드가 포인트인 곡이다. 스마트폰이 일상이자 친구가 되어버린 현시대를 최예나의 시선으로 표현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한다.
최예나는 컴백 각오로 ”나만이 할 수 있는 색깔이 뭘까 고민했다. 노래 가사나 안무, 뮤직비디오에 참여를 많이 했다. 해피 바이러스를 꼭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게임을 더 열심히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작 ‘스마일리’(SMiLEY)에서 높은 음악적 참여도를 보인 최예나는 이번에도 수록곡 ‘위드오어위드아웃’(WithOrWithOut)의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또 타이틀곡 ‘스마트폰’과 첫 번째 트랙 ‘메이크 유 스마일’(Make U Smile)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최예나는 전작 ‘스마일리’를 언급하며 “의도를 한 건 아니었는데 데모 버전 제목이 스마트폰이었다. 단어가 너무 좋아 꼭 사용하고 싶었다. ‘스’자 돌림으로 스마일리, 스마트폰이 됐다. 운명이 아니었나 싶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스마트폰’ 뮤직비디오에서 최예나는 스마트폰 세상 속 게임 히어로로 변신하며 스마일 히어로를 잇는 새로운 히어로 세계관을 예고한다. 최예나는 게임 히어로 컨셉을 내세운 이유를 내비치며 “실제 나의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일상에서 게임을 좋아한다. 그런 모습을 다 모아서 게임 히어로라는 부캐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번 뮤비에는 비비가 출연했다면 이번 뮤비는 ‘여고추리반’으로 인연을 맺었던 김정호 선생님의 문상훈이 출연한다”고 깜짝 예고했다.
최예나는 또 앨범을 게임 레벨로 표현하며 “10레벨을 맥시멈이라고 한다면 3레벨 정도 된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3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티저를 통해 짧게 공개된 타이틀곡 포인트 안무들도 정식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최예나는 “당장에라도 붙고 싶은 느낌의 이모지 같은 포인트 안무를 선보인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며 직접 안무를 선보였다. 최예나는 타이틀곡 안무를 통해 다양한 챌린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끝나고 재재와 (챌린지를) 꼭 함께하고 싶다. 앨범 표지에 담긴 스티커도 직접 그렸다. 이모지의 표정을 챌린지에 잘 담겠다”고 했다.
특히 최예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발라드, 팝, 락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최예나는 타이틀 곡 이외에도 피아노 발라드 곡 ‘메이크 유 스마일’(Make U Smile)부터 드럼과 일렉 기타가 특징인 락 장르의 ‘위드오어위드아웃’(WithOrWithOut), 90년대 스타일의 업템포가 주를 이루는 ‘레몬-에이드’(Lemon-Aid), 드럼 피트와 퍼커션 그리고 브라스가 흐름을 잡아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팝곡 ‘유’(U)까지 총 5곡의 다양한 음악 장르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앞서 최예나는 출연한 방송에서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뽑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오는 5일 소녀시대도 컴백하면서 최예나는 롤모델과 활동 시기가 겹쳤다. 그는 “소녀시대와 같은 샵을 다닌다. 활동을 같이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함께 활동하게 된다니 떨린다. 무대에 오르기 전 지금의 떨림과 그 정도가 비슷하다”고 여전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전작이 음악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기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감 보다는 즐겨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최예나는 “‘스마일리’ 때는 ‘이게 뭔 일이냐’ 했고 얼떨떨했다. 무대를 즐기면서 하자고 생각했다. 행복하게 하다 보니 상을 받게 됐고 1위를 했다. ‘뭐든 즐기면 따라 오는구나’ 싶었다”면서 “이번에도 역시 부담을 가지기보다 ‘스마일리’ 때 마음 그대로 즐기면서 부술 마인드로 임할 것이다.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