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앱마켓 상위권에 안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실적이 반영되는 3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6606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215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2921억원(YoY 12.6%), EBITDA는 672억원(YoY -45.0%), 영업손실은 466억원(YoY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1723억원(YoY 적자전환)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5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5%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9%,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11%, 일본 8%, 기타 5% 등이다.
넷마블은 두 분기 연속 적자에도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회사 측은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2분기말에 출시돼 2분기 매출 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는 2분기 출시 신작들의 매출 온기 반영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연내에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등 총 6종의 신작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졌고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두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권 대표는 “지난 7월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band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