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동도르 후보에 올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1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이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새 역사를 쓰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처음으로 이 상 후보에 올랐던 2019년, 투표인단으로부터 5순위 표 4표를 받아 4번을 획득했다. 총 순위는 22위. 득점왕이라는 경쟁력을 갖춘 올해는 더 많은 표와 득점이 기대된다.
손흥민 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로셀로나), 킬리안음바페(파리 셍제르맹) 무함마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브라위터(맨체스터시티) 등 슈퍼스타들이 이날 발표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벤제마가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후보 30명 안에 들지 못했다. 그가 후보조차 이름을 올리 못한 건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