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vs 투헬, 모발이식은 콘테가 이겼네...맞대결 충돌 '구경 재미' 빠진 현지 매체들
등록2022.08.15 10:43
안토니오 콘테와 토마스 투헬이 붙었다. 경기장에서 감독으로서 맞대결한 것에 더해 진짜로 물리적인 충돌을 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과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2022~2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치렀다. 경기는 2-2로 끝났는데, 경기 직후 악수하던 두 감독이 갑작스럽게 감정이 격앙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양팀 벤치가 모두 달라붙어서 둘을 겨우 말렸다. 콘테와 투헬은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런던 라이벌의 뜨거운 경기, 그리고 그보다 더 뜨거운 감독의 '진짜 싸움'에 구경하던 팬들도 조금은 신이 난듯한 모양새다. 구경하기엔 감독들의 진짜 싸움만큼 재미있는 일도 드물기 때문.
축구 매체 'ODDS바이블'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콘테와 투헬의 각종 비교 지표를 올렸다.
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키(187cm), 우승 횟수(11회)에서 모두 콘테를 앞선다. 하지만 이 매체는 장난스럽게 모발 이식 횟수(3회)에서 콘테가 투헬을 압도한다고 표기해 놓았다. 투헬 감독은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머리로, 야구모자를 즐겨쓰고 나온다.
기자회견 때마다 환경이나 심판 탓을 잘 하는 투헬 감독은 '변명 횟수'에서 234회로 콘테(5회)를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