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6회 말 무사 1, 2루에서 지시완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포수 지시완(28)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지시완을 콜업했다. 롯데는 이동일이던 전날 투수 이강준을 2군으로 보내 1군 엔트리에 한 자리 여유가 있었다. 정보근과 강태율을 1군에서 기용한 롯데는 지시완의 등록으로 1군 엔트리 포수가 3명으로 늘었다. 서튼 감독은 지시완에 대해 "백업 포수와 오른손 대타 카드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시완은 올 시즌 1군 47경기에 출전, 타율 0.221(113타수 25안타)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주일 정도 조정기를 거친 뒤 재등록됐다.
한편 1군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이강준은 2군에서 경기를 소화한다. 이강준은 지난 6일 NC전(2이닝 5볼넷 2실점) 이후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고 성장, 육성을 해야 해서 2군으로 내려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