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는 29일 자신의 SNS에 “‘함께’라는 것이 너무 좋아서 혼자 있는 것이 너무 두려워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진짜 자기만의 힘으로 일어서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루나는 “지금은 진짜 나에게 집중해야 할 때. 너무 오랜 시간 마음의 병으로 나를 놓아버려 왔기에 이제는 기필코 일어서야만 한다. 어떤 장애물이 오더라도 난 견뎌낼 거다. 난 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루나는 뮤지컬배우 이건명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배우 박선영’이라는 말 한마디가 무대에 서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큰 힘이 되었다. 데뷔 10년 만에 내게 배우라는 말을 처음 해준 분이었기에 더 의미 있고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가수고, 배우다. 그건 변함이 없는데 참 시작이 아이돌이었기에 순탄치 않았다. 편견을 깨버리기엔 난 너무 어렸고 부족했다”면서 “나는 그들에 기준에 맞게 더 노력하고 더 잘하고 더 완벽해야 했으며 강해져야 했다. 이제는 누군가에 인정보다는 내가 나를 인정하고 싶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에는 “아이돌 생활하면서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죽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이제는 그렇게 안 살아야지”라며 ‘나를 사랑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루나는 지난 24일 “3년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무대를 서기조차 힘들었고 괴로웠다”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난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한 루나는 그룹 활동 종료 후 가수, 뮤지컬 배우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 뮤지컬 ‘케이팝’(KPOP)으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