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9일(현지시간) EPL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2~23시즌 EPL 8라운드 '이주의 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베스트11을 선정하는 앨런 시어러는 "클래스는 영원하고, 손흥민은 풍부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 14분 만에 놀라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2021~22시즌 공동 득점왕의 위용을 전혀 선보이지 못했다. 정규리그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 등 공식전 8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다.
손흥민은 단번에 위기론을 날렸다.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후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EPL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건 통산 세 번째로, 특히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는 리그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데는 13분 21초가 필요했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알렉스 이워비(에버턴),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주앙 팔리냐(풀럼),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수비수에는 제임스 타르코우스키(에버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후벵 디아스(맨시티)가 포함됐다. 골키퍼는 본머스의 노르베르투 무라라 네투, 이 주의 감독은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