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이디 버드’는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00관왕을 달성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배우 그레타 거윅의 첫 단독 연출작으로도 알려진 ‘레이디 버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미운 열일곱 레이디 버드(시얼샤 로넌 분)의 격렬하게 반짝이는 사춘기를 담았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뉴욕으로 떠나는 게 목표인 크리스틴은 직접 지은 이름 ‘레이디 버드’로 자신을 소개한다. 레이디 버드는 자신을 미워하는 게 분명한 엄마, 태어나서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캘리포니아와 지긋지긋한 집, 꿈보다는 현실을 가르쳐주는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거침없이 반항하며 성장해 나간다.
제75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시얼샤 로넌의 자연스러운 열연이 모두의 유년 시절을 소환할 한다.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다양한 장면들이 어우러져 유쾌한 웃음과 공감도 선사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 ‘쓰리 빌보드’에서 열연을 펼친 루카스 헤지스 등이 출연해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