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을 1-6로 패했다. 전날 열린 시리즈 1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키움은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부진했다. 타선은 SSG 선발 윌머 폰트 공략해 실패했다. 6번 김태진(4타수 2안타)과 7번 이지영(4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이정후(4타수 1안타) 김혜성(4타수 무안타) 야시엘 푸이그(4타수 1안타)가 버틴 클린업 트리오가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경기 총평은. "일단 애플러가 1회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3실점한 게 흐름을 안 좋게 시작하게 했다. 이후 (2회) 1사 3루, 3회 무사 만루에서 많은 득점을 했으면 오늘도 흐름을 좋게 가져갈 수 있었을텐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폰트 관련해서 어필은 어떤 부분인지. "모자 챙에 색깔이 진한 부분이 있다. 공이 끈적이는 부분이 있어서 확인 차 얘기를 했다. 심판들은 시즌 중에도 있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어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확인 차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 때도 1승 1패하고 고척으로 돌아갔고 이번에도 똑같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와는 경기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일단 체력적인 열세 이런 부분 때문에 선수들이 잘 하고 있지만, 저희가 (시리즈를) 길게 가면 승산에서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은 든다. 1승 1패는 원정에서 만든 최선의 결과라고 판단하고 싶다."
-김혜성이 플레이오프 때 비해서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오늘 김혜성만 안 좋은게 아니라 다 안 좋았다. 일단 포스트시즌 준비하면서 이 타순이 공격에 있어서 제일 좋은 흐름일 것 같아서 계속 유지하고 있다. 김혜성 4번에 대해선 기존의 틀대로 유지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