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6차전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3회 말 교체됐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한유섬은 팀이 0-2로 뒤진 3회 말 1사 2·3루에서 상대 송구 실책으로 베이스를 밟았다. 상대 실책을 틈타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나간 후가 문제였다. 후속 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키움 유격수김휘집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다시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한유섬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노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루를 돌다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대주자 김강민으로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구단 측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유섬은 송도 플러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