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앞둔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쉽지 않은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영국 국가대표 출신 축구 전문가는 두 팀 모두 단점을 가지고 있어 예측이 힘들다고 분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만난다.
우루과이의 피파랭킹은 14위로 우리나라와 14계단 차이다. 동갑내기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와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가 경계 대상이다.
영국 BBC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어디로 튈지 예상하기 어려운 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루과이는 공격수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전성기가 지났다는 사실이 불리하지만, 한국 역시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에 비해 날카롭게 파고드는 면이 부족하다"고 했다.
얼굴을 다쳐 치료 중인 한국 '에이스' 손흥민의 경우 선발 출전 여부와 별개로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컨디션에 기복이 있었다는 것도 변수라고 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2번(1990년 이탈리아·2010년 남아공) 만나 모두 패했다.
BBC는 "사우디와 일본에 이어 '아시아 돌풍'을 한국이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