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펼쳤다. 벤투 감독이 벤치에서 활짝 웃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9.27.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 1-4 패배 후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며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며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2018년 8월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4년 넘게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다. 그는 한국에 짧은 패스 플레이, 전방 압박 등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그동안 벤투 감독을 향한 비판도 숱했지만, 성과로 증명했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1승 1무 1패를 거둬 16강 진출 기적을 썼다. 도전자 입장이었지만, 3차전에서 가장 강팀인 포르투갈을 꺾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비록 브라질에 대패했지만, 회자할 만한 성과를 남겼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전, 대한축구협회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결별할 벤투 감독은 휴식하면서 거취를 고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