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미러는 6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이 그간 함께 뛴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히샤를리송은 공격 라인 세 자리를 손흥민, 해리 케인, 프레드에게 할애했다. 프레드는 히샤를리송이 플루미넨시 시절 한솥밥을 먹은 공격수다. 프레드는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39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다.
중원 세 자리에는 알랑(알 와흐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가 이름을 올렸다. 알랑과 하메스는 히샤를리송의 전 소속팀인 에버턴 동료들이다. 지금은 각기 다른 팀으로 흩어졌다.
수비 라인에는 뤼카 디뉴(애스턴 빌라), 예리 미나(에버턴), 에릭 다이어, 에메르송 로얄(이상 토트넘)이 뽑혔고, 수문장은 에우렐요 고메스다. 브라질 출신인 고메스는 히샤를리송과 왓포드에서 함께 뛰었다.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샤를리송은 현 소속팀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골랐다. 그만큼 토트넘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히샤를리송은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다. 둘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전 후 정답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히샤를리송이 토트넘에 입단한 후에도 둘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6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각각 한국, 브라질 대표로 만났다. 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나 웃은 히샤를리송은 손흥민을 향해 “나는 네가 여기 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싸웠는지 알고 있다. 네가 사람들에게 영웅인 이유”라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