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중 금융거래를 위해 은행 지점 등을 방문하는 비중은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고 있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MZ세대의 금융 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컨슈머인사이트에 의뢰해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이용하는 만 19∼41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MZ세대의 86.8%는 평소 금융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이용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지점을 방문한 이들은 전체의 42.4%에 불과했다.
모바일 간편결제 시 핀테크 앱을 메인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58.4%로 카드사(39.8%)라고 답한 이들보다 많았다. 모바일 경제시장에서 핀테크의 영향력이 큰 모습이다.
MZ세대가 경험해 본 금융상품은 예·적금과 청약 84.6%, 주식 직접투자 63.5%, 보험(연금 포함) 44.3%, 가상자산 30.8%, 펀드(간접투자) 28.4% 등의 순이었다.
주요 은행들이 MZ세대 공략을 위해 다양한 이색 상품을 출시한 것이 높은 예·적금 가입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예·적금 다음으로는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등 직접투자 방식을 간접투자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지옉 기자 kwonji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