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알 나스르 입단식에서 홈팬들에게 열렬히 환영받았다.
4일(한국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에서 호날두의 입단식이 열렸다. 경기장의 2만 5000석은 팬들로 가득 찼다. 팬들은 호날두의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입단식을 세심히 준비했다. 호날두가 그라운드로 입장하는 곳곳의 전광판에 ‘CR7’과 구단 상징색인 노란색을 새겼다.
그라운드에서 마이크를 쥔 호날두는 시종일관 표정이 밝았다. 준비된 축구공에 직접 사인해 팬들에게 차주며 팬서비스도 선보였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5년 여름까지 동행한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 비판한 후 계약 해지당한 그는 커리어 최초 아시아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입단 기자회견에 나선 호날두는 “유럽에서는 다 이뤘다. 모든 것을 가졌고,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클럽에서 뛰었다”며 “유럽과 브라질, 미국, 포르투갈에서 뛸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난 알나스르를 선택했다. 이 나라의 축구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알나스르 데뷔전은 오는 6일 오전 0시 열리는 알타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