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마일리가 1년, 450만 달러(5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4년 1000만 달러(127억원)짜리 상호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리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3번에 지명(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 이듬해 16승을 따내며 이안 케네디(15승) 트레버 케이힐(13승)과 함께 막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2014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뒤 여러 팀을 돌아다녔다.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팔꿈치와 어깨 부상 탓에 37이닝 소화에 그쳤다. 밀워키와는 '재회'다. 마일리는 2018년 밀워키에서 한 시즌 활약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MLB닷컴은 마일리의 밀워키행 소식을 전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