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래시드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분4초41의 트랙 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로 2위 야브지크 나탈리아(폴란드·2분6초19)를 큰 격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지우는 하루 만에 다시 시상대에 섰다.
지난 16일 김민선(고려대)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박지우가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지우는 700m 구간까지 5위 기록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강수민(고려대)은 2분7초43으로 6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종합 5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