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은 11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음 달 황희찬과 함께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12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22라운드 경기를 앞둔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이 직접 "황희찬은 4~5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뒤 상승세를 탔다.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한 뒤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입지를 넙혔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일 리버풀과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전반 42분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지난 8일 귀국,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다 나은 관리를 받기 위한 선택이다. 12일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부상 징후 직후 황희찬은 주먹으로 땅을 치며 분개했다. 시즌 아웃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5주 후 복귀가 가능하다. 황희찬이 이탈하며 빈자리는 페드로 네투가 메울 전망이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매치업도 무산될 전망이다. 울버햄프턴은 내달 5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만난다. 황희찬의 재활 치료 기간을 고려하면 두 선수의 대결이 이번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