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1·마인츠)이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2일(한국시간)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이재성을 꼽았다.
분데스리가는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 첫 멀티 골을 터뜨렸다. 게다가 그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스프린트(36회)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80분간 활약하며 2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이재성은 상대 골키퍼를 앞에 두고 동료 공격수 뤼도비크 아조르크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조르크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고 흘렀고, 이를 이재성이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쥔 후반 7분에는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공을 따냈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왼발로 툭 밀어 넣었다. 이재성의 리그 6호 골.
3-1 승리를 이끈 이재성은 최고 평점도 싹쓸이했다. 축구 통계 매체는 이재성에게 평점 8.83을 부여,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소파 스코어 역시 이재성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9를 건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