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호주가 대만을 잡는 이변을 일으키자, 대만 현지 매체가 대만 누리꾼의 반응을 이렇게 전했다. 이날은 WBC 공식 개막일이었는데,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내린 주심을 향해 대만 현지의 반응이 다소 비판적이었다. 호주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거다.
대만은 5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WBC C조 호주와의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프리미어 12' 우승국인 대만은 역대급 전력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과 C조 2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첫 경기부터 단추를 잘못 꼈다. 대만 선발 투수 쉬뤄시가 4이닝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대만은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대만 야구팬들은 호주를 인정하면서도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SETN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심판이 패배의 30%를 책임져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졌으니 할 말이 없다. 유일한 흠은 심판의 형편없는 판정이었다’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상했다’ ‘양 팀 모두 수비가 훌륭했다. 좋은 경기였다’ ‘호주가 정말 잘했다. 야구는 운이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대만은 중심 타자이자 주장인 전제셴이 6회 호주 투수 잭 오러플린의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경기에서 빠지면서 전력 손실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