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멤버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팬들을 향한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이들은 “언제나 응원해 주고 큰 힘이 되어줬던 메리(공식 팬덤명)에게 어떻게 해야 보답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왔다.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보다 행복한 순간들이 더 가득하게 느껴지는데 메리도 그런 시간이었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긴 고심 끝에 모모랜드 6명은 각자 꿈을 향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비록 6명이 흩어지지만, 언제까지나 우리는 한 팀이고 언제나 모모랜드 곁을 지켜준 사랑하는 메리가 그랬듯이 우리도 모모랜드로써 메리 곁에 항상 함께 할 것이다. 빨리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제야 전해주게 돼 너무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모랜드, 그리고 멤버 각자의 행보도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모랜드는 지난 2016년 데뷔해 ‘뿜뿜’, ‘배엠’(BAAM), ‘떰즈 업’(Thumbs Up)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와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며 해체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