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톱7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의 ‘인생곡 미션’이 펼쳐졌다. 시청률 2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1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성훈은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1’ 톱20에서 떨어진 후 3년 만에 재도전, 시즌1 우승자인 임영웅에 이어 미스터트롯 진의 자리에 앉게 됐다. 시즌1에서 직장부에 속해 부모님과 함께 주먹밥집을 운영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던 안성훈. 당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게가 문을 닫게 되는 등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노래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미스터트롯2’에서 당당히 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안성훈은 MC 김성주가 우승 소감을 묻자, “그동안 ‘미스터트롯2’를 사랑해주시고 참가자들 응원 많이 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참가자들이 빛날 수 있게 힘써주신 제작진과 마스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아버지,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제가 가진 이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들께 때로는 위로가 되어드리고 때로는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감격해했다. 우승 상금 5억 원도 받게 된 그는 “부모님에게 집을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선(善)은 박지현이 차지했다. 그는 안성훈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뒤 “‘활어 보이스’라는 별명을 지어주신 제작진분들, 마스터님들,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 정말 감사드린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해성은 결승전 중간 집계에서는 7위였지만 대국민 문자 투표를 통해 3위까지 올라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진해성은 최종 미(美)를 차지한 것에 대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7등에서 3등까지 끌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바라는 가수, 원하는 가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분들 너무 사랑하고 고맙다. 마스터분들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결승전은 마스터 점수 1인당 100점씩 1300점, 1월 5일 방송 직후부터 시작된 온라인 응원 투표 점수 7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500점, 총 3500점 만점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위 안성훈(3488점), 2위 박지현(2928.81점), 3위 진해성(2777.72점), 4위 나상도(2686.47점), 5위 최수호(2445.05점), 6위 진욱(2359.85점), 7위 박성온(2305.15) 순으로 최종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