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손담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토요일 밤에 치명적인 술 게임 2편(with 카린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지난 1편에 이어 손담비와 같이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한 배우 지이수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태윤과의 밸런스 게임이 시작됐다.
첫 질문은 ‘10년지기 이성친구 한 명 있는 애인vs간간이 안부 묻는 이성친구 10명 있는 애인’이었다. 지이수는 이성친구 10명 있는 애인을 꼽으며 “10년지기는 추억이 너무 많고 그 사람이랑 너무 돈독하다. 저도 사실 간간이 안부 묻는 이성친구는 있다”고 답했다.
이에 손담비는 “아무리 남사친이라도 10명이면 간간이도 좀 그렇다”면서 “10년이면 우정이라도 있다”고 잔박했다. 결국 지이수는 별주를 마셨다.
두 번째로 ‘한 달 사귄 애인과 혼인신고하기 vs 몸에 얼굴 타투 하기’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규혁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혼인신고를 선택했고, 이규혁은 “혼인신고는 결혼이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담비는 “(혼인신고는) 취소할 수 있지 않나. 타투가 더 싫다. 한 달 만에 너무 사랑할 수 있다. 운명적인 만남”이라며 “오빠도 나한테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들은 이규혁은 바로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내 연인이 바람을 피운다면?’이라는 주제가 나왔다. 손담비는 “우리가 서로 짓궂다”라면서 “언제 규혁 오빠한테 ‘내가 만약에 누구랑 바람이 나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더니 오빠가 ‘뭘 어떡해. 바로 이혼이지라더라”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규혁은 손담비가 아무리 매달려도 선처는 없다는 확고한 뜻을 내비쳤다.
반면 손담비는 “난 (바람피면) 한 번은 봐줄 수 있다”고 쿨하게 답하자 이규혁은 “그러면 땡큐지”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