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팀을 떠났다"라며 "포터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맞붙게 됐다. 포터 감독의 모든 노력에 감사드린다"라고 발표했다.
첼시는 지난해 9월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곧바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지휘봉을 잡고 있던 포터 감독에게 새롭게 팀을 맡겼다.
하지만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첼시는 정규리그에서 7승 5무 8패로 부진하다. 포터 감독이 사령탑을 맡을 당시 6위였던 첼시는 현재 11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시즌 종료까지 10경기가 남은 상황.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와의 격차가 12점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첼시는 결국 사령탑 경질을 결정했다.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영국 BBC는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첼시의 유력한 차기 감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