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가 개봉을 이틀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돌풍을 잠재우고 한국영화 저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오후 3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오는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16.2%로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 1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28.3%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5일부터 IMAX에서 상영돼 이 작품을 즐겼던 관객들의 N차 관람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리바운드’가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매율 3위는 14.7%의 ‘스즈메의 문단속’이며, 예매율 4위는 오는 12일 개봉하는 ‘존 윅4’(10.0%)고, ‘리바운드’와 같은 날 개봉하는 할리우드 ‘에어’가 8.8%로 5위다.
즉 예매율을 살피면 ‘리바운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스즈메의 문단속’과 동시 개봉하는 ‘에어’보다 관객의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좌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IMAX 예매가 집계됐기에, 평일 관객이 ‘리바운드’보다 많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이룬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극장들이 일찌감치 4월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할 만큼, 재미와 감동 포인트가 입증됐던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