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배구 스토브리그에서 첫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나왔다. 남자부 KB손해보험(KB손보)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7)이 주인공이다.
KB손보는 19일 "황경민과 연봉 6억 500만원(연봉 5억원·옵션 1억 500만원)에 FA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황경님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 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2020~21시즌 삼성화재를 거쳐 2022~23시즌을 앞두고 KB손보로 이적했다.
KB손보는 "황경민은 공·수 능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아웃 사이드히터다. 리더십도 있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차기 시즌 상무 입대하는 (세터) 황택의 선수를 대신해 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FA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황경민은 "KB손보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구단에서 저를 믿고 좋은 제안을 주셨다.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됐음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KB배구단 팬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