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은구 기자] 배우 임채영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31회 애리조나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임채영 주연의 영화 ‘잔챙이’(감독 박중하)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과 제31회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외국어 부문에 진출했다. 임채영은 영화제의 공식 초청받아 오는 27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잔챙이’는 조용하고 아늑한 낚시터에 모인 세 남녀의 이야기다. 슬럼프에 빠져 불러주는 곳도 없는 배우지만, 낚시 유튜브로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호준(김호원)과 호준을 작품 오디션에서 떨어뜨린 남감독(성환), 한 때 남감독 작품의 단역이었지만 지금은 촉망받는 여배우가 된 희진(임채영)을 통해 삶의 가치와 기준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임채영은 희진 역을 맡아 평단으로부터 자신의 예술혼이 원하는 진짜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정작 자신의 영혼과 가슴으로부터는 확답을 받지 못해 고뇌하고 선택이라는 사잇길에서 흔들리는 인물을 실감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임채영은 출연작인 황혜인 감독의 단편 ‘홀’이 5월 개최되는 칸국제영화제 단편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도 누리게 됐다.
한편 임채영은 차기작으로 오는 7월에 크랭크인하는 손희송 감독의 음악호러 장편영화 ‘포르테’의 주연 연지 역 캐스팅을 확정짓고 피아노 레슨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