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는 29일(한국시간) 공식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이강인이 2022~23 라리가 30라운드 베스트 골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마요르카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소속팀 마요르카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소속팀이 2-1로 앞선 후반전 추가 시간, 마요르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앞으로 흐른 공으로 쇄도한 뒤 소유, 이후 폭풍 같은 드리블로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향했고, 득점까지 해냈다. 6~70m를 질주했다. 2020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던 손흥민(토트넘)의 번리전 골과 흡사했다.
이강인은 소속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11분, 골키퍼가 막은 뒤 흐른 공을 밀어 넣어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를 몰아 라운드(30) 최고의 골까지 만들었다. 개인 통산 첫 멀티골이었다. 라리가에서 뛴 한국인 선수 1호 기록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고,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7인도 이름을 올렸다. 카스테야노스(지로나) 안데르 바레네체아(레알 소시에다드) 프란 가르시아(라요 바예카노)와 함께 라이징 스타 후보까지 올랐다.
이강인은 현재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라리가 아틀렌티코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가 그의 새 행선지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