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외모에 신경 쓰는 김수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근 그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방송에 합류했다.
이날 김수찬은 자신이 출연한 음악 방송 모니터링에 이어 팬카페에 들어가 팬들의 반응을 살피던 중 외모에 대한 악플들을 발견했다. ‘딱 봐도 성괴’라는 악플을 본 김수찬은 “난 코밖에 안 했는데”라고 발끈해 했다.
VCR을 보고 있던 MC 김지혜는 “남자가 코한 거면 다 한 거다. 본인이 코만 했다고 하는데 턱라인 쪽도 살짝 의심이 간다. 코는 100%다”라고 반응했다. 김수찬은 “별별 댓글이 많았다. 얼굴 지방을 맞았다, 이마 보형물을 넣었다, 턱을 깎았다는 얘기가 있더라. 억울하다”라고 답답해 했다.
결국 김수찬은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의사는 김수찬에 대해 “남자는 남자 코, 여자는 여자 코가 있는데 여자 코처럼 성형이 됐다. 콧구멍도 보이면 안 된다. 코끝을 내려야 한다"라며 "두 번째 문제는 얼굴 비대칭이 굉장히 심하다. 턱 보톡스는 맞으면 안 된다. 얼굴이 갸름한데 더 빈약해 보이고 광대가 부각돼 보인다”고 그의 외모를 평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코를 손을 보는 게 제일 우선”이라며 재수술을 권유, 김수찬을 한숨 짓게 만들었다. 김수찬은 “어떻게 꿰찬 고정 프로그램인가. 외모 지적 악플도 겸허히 받아들여 모든 분께 호감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12년 싱글앨범 ‘오디션’으로 데뷔한 김수찬은 이듬해인 2013년 JTBC ‘히든싱어’ 남진 편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0년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에 출연해 최종 경연 순위 10위를 차지,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