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 8개를 터뜨린 클레이 톰프슨 등 외곽포를 앞세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완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2차전에서 레이커스를 127-10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톰프슨을 필두로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가 시원하게 터졌다. 톰프슨이 무려 8개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스테픈 커리, 자마이칼 그린이 3개 등 7명의 선수가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42개의 3점슛을 던져 무려 21개가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50%였다.
1쿼터를 26-33으로 뒤진 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만 무려 41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67-56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부터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빠르게 격차를 벌려갔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스코어는 110-80, 골든스테이트의 30점 차 리드. 4쿼터를 앞두고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골든스테이트 톰프슨은 3점슛 8개를 포함해 30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72.7%에 달했다. 커리도 20점 12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은 11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각각 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일본인 선수 하치무라 루이도 21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으나 2쿼터부터 크게 벌어진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