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오현규, 리그 최종전 '멀티골'…다음 목표는 3관왕

27일 셀틱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애버딘의 경기. 오현규가 후반 37분 헤더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27일 셀틱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애버딘의 경기. 오현규가 후반 37분 헤더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오현규(22·셀틱)가 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돼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골 잔치에 방점을 찍었다. 스코티시 리그컵·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오현규의 남은 목표는 스코티시컵(FA컵) 뿐이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챔피언십 그룹 38라운드 최종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후반 5분 후루하시 교고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40분 동안 활약했다. 특히 후반 37분과 45분 두 차례 골망을 흔들며 웃었다.

오현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7분 조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리그 6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8분 뒤 조타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발리 슛으로 연결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미 지난 7일 34라운드 만에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셀틱은 이날 홈팬들 앞에서 우승 축제를 벌였다. 오현규 역시 리그 우승 트로피와 함께 웃었다.

27일 셀틱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애버딘의 경기. 오현규가 팀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27일 셀틱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애버딘의 경기. 오현규가 팀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지난 1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는 이번 시즌 20경기 7골을 터뜨렸다.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했지만, 5월에 5경기서 5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입단 후 4개월 만에 리그·스코티시 리그컵을 들어올리며 2관왕에 성공한 오현규의 남은 목표는 3관왕이다. 셀틱은 오는 6월 4일 셀틱 파크에서 열리는 스코티시컵 결승 인버네스 CT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