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촌/사진=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원조 햇빛촌 보컬 고병희가 햇빛촌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정한은 지난 11일 새로운 보컬 케브와 함께 ‘유리창엔 비’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했다.
이에 고병희는 “‘유리창엔 비’ 편곡이 요즘 트렌드와 조화를 이뤄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이정한은 “원곡 주인공인 고병희에게 음원이 나온 후 연락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진심으로 응원해줘 힘이 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케브 역시 “다른 사람도 아닌 원곡 주인공이 칭찬해줘 너무 큰 영광”이라며 감동했다.
햇빛촌은 ‘유리창엔 비’로 지난 1990년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히트했으나 바로 해체했다. 이정한은 “‘유리창엔 비’의 히트로 과도하게 방송 활동이 늘어나면서 몸과 마음에 무리가 생겨 일단 멈춘 것이었다. 오해가 있을까 속내를 밝히지 못했다”면서도 “햇빛촌 해체 이후에도 고병희의 솔로 타이틀곡을 작업해줬다”고 인연을 밝혔다.
이정한은 고병희에 대해 “불화설, 결혼설은 당연히 아니다. 지금도 친구이자 음악동료로서 연락하며 잘 지내는 사이다. 좋은 구상이 있다면 햇빛촌 브랜드 아래에서 다시 뭉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햇빛촌은 6개월간의 오디션을 통해 1998년생 케브를 영입한 후 ‘유리창엔 비’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