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윤정빈이 왼쪽 발등 및 발바닥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윤정빈이 오늘 검진 결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뺐다"고 설명했다.
윤정빈은 전날 롯데전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발등 및 발바닥 힘줄의 건염 및 부종 소견이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1회 초 전준우의 2루타를 처리하는 펜스 플레이 과정에서 다쳤다"고 밝혔다.
2018년 삼성 2차 5라운드 42순위의 지명을 받은 윤정빈은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을 부쩍 늘려가던 중이었다.
대신 우투좌타 외야수 김상민이 1군에 등록됐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성(포수)-김호재(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