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캄보디아 매체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채 웅덩이에 버려진 한국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감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감식, 중국인들의 신원을 확인해 사설 병원을 운영 중인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A씨가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부부는 A씨의 시신을 차에 실어 옮긴 뒤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있어 폭행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이후 현지 매체는 피해자가 33세 한국인 여성 변아영이라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던 ‘BJ아영’이였다. 그는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유명 BJ이자 인플루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