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왼쪽 수비수 역대 이적료 1위에 오른 마크 쿠쿠렐라.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25·스페인)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EPL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첼시의 쿠쿠렐라를 영입 후보군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쿠쿠렐라는 지난해 8월 첼시에 합류했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단을 정리하기 위해 그를 판매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가 예상한 이적료는 단 3000만 유로(약 490억 원)이다. 지난해 첼시가 쿠쿠렐라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980억 원)을 투자한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폭탄 세일'인 셈이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쿠쿠렐라는 왼쪽 수비수 기준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다.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바르셀로나 유스 소속으로 활약한 쿠쿠렐라는 2021년 8월 헤타페를 떠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했다.
쿠쿠렐라는 2021~22 EPL 35경기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 왼쪽 윙백과 풀백으로 고루 출전하며 활약했다. 브라이턴은 EPL 9위로 시즌을 마쳤고, 쿠쿠렐라는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첼시의 러브콜을 받았다. 당시 첼시에 마땅한 왼쪽 수비수가 없었고, 리그에서 주전급 활약을 펼친 쿠쿠렐라는 맞춤 조각으로 여겨졌다.
관건은 이적료였다. 쿠쿠렐라는 브라이턴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어 막대한 이적료 발생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첼시는 쿠쿠렐라에게만 6000만 파운드를 투입, 2028년까지 대형 계약을 안기며 그를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뉴캐슬과 경기 당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쿠쿠렐라(아래)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쿠쿠렐라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2022~23시즌 최종 성적은 33경기 2도움. 리그에선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UCL 무대에선 집중력 저하로 아쉬운 모습만 남겼다. 막바지에는 근육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첼시는 선수단 정리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첼시는 시즌 중 많은 영입을 했지만, EPL 12위에 그쳐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일부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오른 가운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쿠쿠렐라도 정리 명단에 포함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