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에서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더빙 체험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고객들이 '넷플 더빙방'을 체험하고 있다. 롯데월드 제공

롯데호텔군HQ는 넷플릭스, 롯데월드와 손잡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국내 첫 '넷플 더빙방'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기 작품을 더빙하면서 넷플릭스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약 50㎡ 규모인 넷플 더빙방은 오는 7월 31일까지 체험관 형태로 운영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빙방에 들어오면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수리남' '길복순' 'D.P.' 등 넷플릭스 인기 작품의 주요 장면을 더빙하고 영상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부스는 방음 시스템·마이크·스피커·LED 간접 조명·미러볼·모니터·키오스크 등 전문 장비를 갖췄다.

더빙에 참여하려면 먼저 작품 및 더빙 영상을 선택해야 한다. 작품은 명대사·이슈 영상 등으로 구성한 '명장면 리얼 더빙'과 좀비 음성·자동차 경주 소리 등을 더빙하는 '예측 불허 황당 더빙' 카테고리로 구분했다.

작품 선택 후 30초 길이의 미리보기 영상을 보여준다. 연기할 배우의 목소리 톤과 감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더빙 체험 후 연기력·개그력·흡입력 3가지 요소로 점수를 매긴다.

롯데호텔군HQ 관계자는 "앞으로도 OTT·드라마·온라인 게임·테마파크·호텔·면세점 등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