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 MC 미키 황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구준엽의 마약 투약을 주장했다.
지난 19일 한 여성은 SNS를 통해 과거 유명 연예인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여성은 10년 전 자신이 17살 때 작곡가 지망생이었고, 이때 연예계에서 유명했던 남성 MC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남성 MC가 차 안에서 자신을 성추행했으며 이후 예술 전시에 필요한 사진을 위해 반라 상태를 요구받았다고 했다. 남성의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네티즌은 글에 담긴 단서로 미키 황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후 미키 황은 자신의 SNS에 모든 의혹을 인정하는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미키 황은 “‘미투 운동’이 시작된 이래 계속 불안했다. 아내와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한 후부터 달라지려고 노력했다”며 “아내는 범죄 사실을 모르고 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키 황은 연예인들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폭로하기도 했다. 미키 황은 “구준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키 황은 스스로 몸에 상처를 입힌 채 발견됐다. 미키 황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며 마약 투약 루머를 부인했다. 서희원 측은 “해당 사건은 지난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받았다. 구준엽이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지 말아달라. 서희원 역시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미키 황의 폭로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어린아이와 젊은 아내를 위해서라도 쾌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