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시절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왼쪽)과 김민재의 모습. 사진=김민재 SNS최근 독일 바이에른 뮌헨행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 과거 김민재(27·나폴리)를 지도한 전 스승도 그의 바이에른 뮌헨행에 힘을 실어줬다.
독일 빌트는 24일(한국시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5개월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지도한 사령탑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매체를 통해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며 “그는 그 위치에서 월드스타가 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페레이라 감독이 김민재와 함께 한 시간은 5개월 남짓이지만, 김민재의 실력을 입증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 감독은 끊임없이 김민재의 장점을 전했다.
먼저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는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양발 플레이가 가능하다. 빌드업에도 강점이 있다”라며 “신체적으로 단단하면서도, 빠른 두뇌를 갖고 있다. 패스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고, 빠른 스피드 덕분에 역습 수비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적응에 대한 전망도 점쳤다.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는 매우 똑똑하고 경기를 잘 이해한다. 분명 독일 축구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뮌헨에서 중요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의 뮌헨행에 대해 “김민재는 뮌헨에서 팀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적시장 최고의 매물로 떠오른 김민재는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으나, 구단 인수 문제로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그사이 독일의 거함 뮌헨이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고,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이 김민재 레이스의 폴 포지션(경주의 선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까지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뮌헨이 막대한 연봉을 제시하며 “KIM”을 품으려는 모양새다. 매체는 뮌헨이 김민재에게 1200만 유로(약 171억원)선의 연봉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11. 김민재가 수비 라인에 포함됐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나폴리 김민재. 사진=세리에 A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가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져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하다. 앞서 이달 초 스포르트1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기존 수비수들의 빌드업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비수 보강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뮌헨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김민재의 주가는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그의 활약상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7월 세리에 A 무대에 입성, 고대하던 유럽 5대 리그를 밟았다. 활약상은 뛰어났다. 데뷔 시즌 만에 나폴리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팀 내 출전 시간 4위를 기록하며 부동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나폴리의 33년 만에 우승에는 김민재의 비중도 컸다. 경기장에서는 팬들의 “KIM” 외침이 울려 퍼졌다. 시즌 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도 수상하며 방점을 찍었다.
세리에A 2022-2023시즌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철벽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민재가 트로피를 들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6.06. 한편 지난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민재는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이행 중이다. 김민재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를 받았다. 화려한 세리에 A 데뷔 시즌을 마친 뒤, 잠시 축구 유니폼을 벗었다. 본격적인 개인 협상이나 이적 발표는 훈련이 끝나는 7월 초 나올 것이란 전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