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일간스포츠에 “유재석이 안테나의 미래 성장과 비전에 대해 유희열 대표와 오랫동안 고민을 나눈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유재석은 2021년 유희열 대표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테나에 합류를 결정했고 그 이후 안테나의 일원으로서 소속회사의 성장과 미래 비전에 대해 강한 책임감, 애정을 갖고 함께 고민을 나눠왔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9일 카카오엔터 자회사인 안테나의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원에 인수했다.
안테나 대표인 가수 유희열은 같은 날 32억 원을 투자해 2786주(지분율 21.37%)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021년 5월 유희열이 보유한 지분 19%를 포함해 안테나 지분 100%를 100억원 대에 인수한 바 있다.
유재석의 지분 투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11월 안테나에 합류한 유재석에게 스톡옵션 및 유상증자 참여를 타진, 유재석은 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안테나 아티스트로서 책임감, 유희열과의 파트너십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안테나는 유희열이 지난 1997년 창업했으며 유재석을 포함해 가수 이효리, 루시드폴, 정승환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