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엑스페르고’로 미국 빌보드 메일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번 컴백의 성과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그러나 아직 다른 4세대 걸그룹들에 비해 인지도는 높지 못하다. 그 만큼 멤버 개개인으로는 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엔믹스 멤버들은 각자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분석해봤다.
◇릴리 지난 2014년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방송 내내 심사위원들이 탐냈던 참가자로 보컬 실력이 뛰어났다. 현재도 4세대 아이돌 중 최고의 보컬로 평가되곤 한다. 넓은 음역대, 파워풀한 성량으로 엔믹스의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진한 이목구비에서 풍기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무표정일 때 시크함이 느껴진다. 소속사 관계자는 “엔믹스의 맏언니로서 중심 역할을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수줍지만, 열정 가득한 면모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해원 릴리와 함께 4세대 아이돌 중 정상급 보컬로 평가받다. 엔믹스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다. 맑으면서도 단단한 음색과 함께 비주얼도 매력적이다. 신뢰감을 주는 인상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대기업 인재상’, ‘상견례 프리패스상’ 등의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남다른 센스와 쿨한 매력으로 엔믹스 내 대표 개그 캐릭터로도 꼽힌다. 소속사 관계자는 “해원은 청순한 외모와 상반되는 털털한 성격과 뛰어난 입담이 매력적이다. 보컬도 춤도 리더십도 다 되는 올라운더이자 천상 리더”라고 말했다.
◇설윤 ‘예쁜 아기 대회’ 우승자답게 4세대 걸그룹 중 대표 비주얼로 꼽힌다. 비현실적인 외모, 청순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 덕분에 ‘아기 토끼’, ‘설쁘’(설윤+예쁘다 줄임말) 등 비주얼과 관련한 별명이 많다.
부드러우면서도 맑은 음색, 시원한 춤선 역시 설윤의 강점이다. MBC ‘2022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당시 댄스스포츠 경기에 출전, 비주얼 담당이자 핵심 보컬 멤버가 춤까지 잘 춘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배이 정석적인 청순함과 잘생김이 공존하는 비주얼이 매력적이다. 특히 선명하게 반짝이는 눈은 팬들이 꼽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171cm의 큰 키와 길게 뻗은 팔다리로 시원한 춤선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느낌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시크한 분위기와 달리 엔믹스 내 ‘진짜 광기’를 담당하고 있다. 소속사에서 “활발한 에너지로 해원과 함께 차세대 개그 듀오 ‘차개듀’로 불린다”고 말할 정도다. 팬들은 배이의 반짝이는 눈에 광기가 서려 있다며 ‘맑은 눈의 광인’으로 부르곤 한다.
◇지우 보컬이 많은 엔믹스에서 랩과 댄스를 담당하고 있다.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의 포인트를 살리며 힘 있고 역동적인 춤선으로 엔믹스의 군무를 주도한다. 이 덕분에 보이그룹 댄스 커버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청초한 비주얼도 지우의 장점 중 하나다. 소속사 관계자는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이목구비와 완벽한 옆태는 지우의 매력 포인트”라며 “붙임성 좋은 성격을 가진, 존재만으로도 깜찍하다”고 말했다.
◇규진 비주얼, 보컬, 랩, 댄스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난 올라운더다. 막내임에도 흠잡을 곳 없는 실력에 어느 무대를 하든 호평이 뒤따른다. 특히 ‘2022 마마 어워즈’에서 펼친 ‘하이프 보이’ 무대는 극찬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세련되고 도도한 비주얼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지녔다. 여기에 톡톡 튀는 음색과 디테일한 춤선, 그리고 빠른 안무 숙지 속도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막내지만 똑 부러진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