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IS] SM엔터 A&R 담당자가 직접 짚어주는 NCT드림의 ‘ISTJ’ 이야기 ③
“팬들은 타이틀곡 ‘ISTJ’에서 이스터에그를 찾아보면 듣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김혜원 SM엔터테인먼트 A&R(아티스트&음반 기획·제작) 팀 선임은 NCT드림의 정규 3집 ‘ISTJ’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은 팁을 전했다.
김혜원 선임은 같은 팀 신승문 담당과 함께 이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보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ISTJ’다. 히트곡 메이커 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김혜원 선임은 “타이틀곡 녹음을 진행하면서 구간 구간에 재미있는 몇 가지 이스터에그 요소들을 즉흥적으로 추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번 트랙에는 사랑 노래 ‘브로큰 멜로디스’가 담겨 NCT드림의 진한 감성을 맛보게 한다. 김 선임은 “녹음 시작 전에 모든 멤버들이 모여서 3시간 동안 회의를 했을 정도로 모두가 애정을 가지고 진심으로 녹음에 임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듣기보다 굉장히 어렵고 디테일도 많은 곡이어서 멤버들도 평소 다른 곡들보다 3배가 넘는 시간을 할애해서 녹음했다”면서 “녹음이 끝나면 곡 제목처럼 모두가 ‘브로큰’이 돼 집으로 돌아간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녹음에 참여했던 것 같다”고 공개했다.
3번 트랙에는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면모는 물론 남성미가 섞인 ‘요구르트 셰이크’가 팬들을 찾는다. 이 곡은 팝 장르의 곡으로 멤버들의 파워풀한 래핑과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멤버들의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에너제틱한 곡도 실렸다. 바로 4번 트랙의 ‘스케이드 보드’다. 신 담당은 “NCT드림의 색깔을 가득 담은 올드스쿨 힙합 곡으로 올여름 시원한 에너지를 내뿜는 기분 좋은 바이브를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5번 트랙 ‘파랑’은 정규 1집 수록곡 ‘고래’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을 담은 미디어 팝 곡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